제우스랩 16인치 휴대 가능한 고성능 모니터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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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재글은 즐거운 소비생활 제품 사용후기의 26번째 글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무선 보조 파워뱅크에 더해, 알리 14주년 할인 이벤트 때 제우스랩 휴대용 모니터도 구매했습니다. 이 모니터는 가성비가 뛰어나서 인기가 많은 모니터로 예전부터 꾸준히 알려져 있던 모델로,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번 할인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약 20달러 정도의 유튜버 할인 코드를 적용하여 총 88.45달러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성능 대비 가성비가 놀라울 정도로 좋습니다. 휴대용으로서는 대화면인 16인치 모니터로서 해상도는 최대 2560*1600, 화면 주사율은 무려 144hz까지 지원하는 모니터입니다. 배송은 약 1주일 소요되었지만 해외 배송치곤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제우스랩 16인치 2.5K 144hz 휴대용 모니터

제우스랩 16인치 휴대용 모니터 패키징

패키징은 고급스럽진 않지만 생각보다 견고하고 튼튼한 종이 박스에 제품이 담겨 배송됩니다. 본체는 한 번 더 에어캡으로 감싸져 보호되고 있는데,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두껍고 튼튼한 재질의 에어캡이 사용되어 파손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제우스랩 16인치 휴대용 모니터 구성품

메뉴얼, 전원 어댑터, 전원 케이블, USB-C to USB-C 모니터 케이블, USB-C to Mini HDMI 케이블 등 생각보다 풍부한 구성품을 제공합니다. 모니터를 구동하기 위한 필수 구성품은 모두 포함되어 있어 따로 준비해야 할 것이 없어 편리합니다. 모니터만 달랑 오는 줄 알았는데, 스탠드로 활용할 수 있는 커버도 제공한다는 것은 모니터 액정보호와 휴대성을 고려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우스랩 16인치 휴대용 모니터 제품 외관


스탠드를 이용하여 자체적으로 세워놓을 수 있으며, 좌/우측 사이드에는 각종 입출력 단자, 전원/볼륨 버튼, 그리고 오디오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USB-C 타입으로 전원을 충전하고 비디오/오디오 입력을 받을 수 있으며, mini HDMI to USB-C 케이블로도 비디오/오디오 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USB-C로 출력을 내보낼 수 있는 장비(ex. 맥북, 갤럭시 dex)가 없다면 바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특징은 외부에 드러나 있지 않지만 본체 내부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블랙 색상의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며, 16인치라는 크기는 휴대용으로도 충분히 넓은 화면을 제공합니다.

제우스랩 16인치 휴대용 모니터와 레트로 게임기와의 궁합

휴대용 모니터인 만큼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레트로 게임기와 휴대용 배터리를 이용하여 구동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출력이 강한 장비(ex. 맥북)와 연결하면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도 USB-C 케이블 하나로 화면과 전원을 제공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조 전원을 연결해야 작동됩니다. 출력이 약할 때 고주파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제가 잘못 선택한 것인지 원래의 특성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제공된 어댑터를 통해 별도의 전원을 공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트로 게임기와의 궁합은 찰떡궁합인 것 같습니다. 대화면으로 즐기는 게임의 맛은 정말 좋습니다. 휴대하기 편리하므로 캠핑이나 외부 출장 시 부담 없이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우스랩 16인치 휴대용 모니터와 맥북과의 궁합

맥북 프로와 연결하면 USB-C 단자 하나로 비디오 출력 및 전원을 모두 공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조 전원 없이 연결할 경우 최고 밝기가 다소 낮아져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따를 수 있습니다. 휴대용이지만 휴대용답지 않게… 여러모로 단점이 있습니다. 모니터와 맥북 둘 다 16인치라 동일한 사이즈를 지니고 있지만 그냥 연결만 하면 모니터 자체에서 HiDPI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최대 해상도에서 글씨 크기를 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해상도를 사용 환경에 맞게 조정하고 폰트 크기를 적당한 크기로 변경하려면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됩니다. 가성비가 좋기는 하지만 이런 점은 좀 아쉽습니다. 맥북의 보조 모니터로서의 궁합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16인치 맥북과 모니터 사이즈가 동일하므로 이질감도 덜하며 업무 보조 모니터로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기본 밝기가 약간 낮은 점이 아쉬운데 어댑터로 전원을 연결하고 최대 밝기로 사용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제우스랩 16인치 휴대용 모니터를 이용하여 트리플 화면 구성


제 책상이 좁아서 3대의 모니터 구성을 하면 좀 언밸런스하긴 하지만 사용하는 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1자 형태로 배치하지 못하면 모니터를 옮겨다닐 때 좀 헷갈리거나 불편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넓은 책상과 제우스랩 16인치 휴대용 모니터와의 궁합

회사에서 사용할 때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역시 책상이 넓고 모니터가 트리플이 되니 업무 효율이 굉장히 좋아집니다. 그래서 현재는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고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은 맥북과의 연결 후 잠자기 모드에서 깨어날 때 모니터가 wake up 신호를 못 받는 것인지 켜지지 않아서 좌측의 전원 버튼을 한 번 눌러줘야 합니다. 그 밖에는 업무에서 굉장히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총평


16인치 + 고해상도 + 고주사율 + 휴대 가능하다는 점. 이러한 제품을 1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극강의 가성비를 갖춘 모니터는 현재 같은 중국의 모니터들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사양의 휴대용 모니터를 LG와 같은 대기업의 제품으로 구매하면 훨씬 더 많은 돈을 주고 구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브랜드 가치가 높은 제품은 만듬새가 제우스랩에 비해 훨씬 높아 사용자 만족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제우스랩 모니터의 가성비는 납득이 가지만 완성도 면에서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고주파음, 해상도 조절 문제 등 사용에는 크게 문제 없지만 자잘하게 불편한 점이 사용하다 보면 꽤 많이 발견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듀얼이나 트리플 모니터로 사용하거나 레트로 게임, 캠핑용도로 사용할 때는 상당히 사용성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이 모니터를 주 모니터가 아닌 보조 모니터로서 간단한 용도로 사용하거나 휴대가 필요할 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엄청 많이 팔린 제품이고 사람들이 많이 사는데는 이유가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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